지난 글에 이어서 2014년 한 해 동안
극장에서 본 하반기 영화 입니다.(7월 부터 12월 까지)
날짜를 확인 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영화가 중심입니다.
33.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7/10 목 : 코엑스 메가박스)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1편 진화의 시작에 비해서 완결성은 좀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3편 만들기 전의 맛보기 느낌이 좀 강했죠 ㅎ
그래도 캐릭터도 강하고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다음에 나올 3편이 무척 기대됩니다~!
34. 명량(8/7 목 : 코엑스 메가박스)
한국도 이제 이 정도 스캐일의 블록버스터 액션물을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들이 좋았고, 전투씬도 매력적이었지만
그닥 기억에 남지는 않네요.
그래도 사극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8점은 드려야죠^^
35. 드래곤 길들이기 2(8/10 일 : 강남 CGV)
재밌기는 하지만 저는 1편 때도 그렇고
막 챙겨 볼 정도는 아니었어요.
2편도 관성으로 찾아서 봤습니다.
기대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볼 만했는데
주변 평은 아쉬워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ㅎ
36. 비긴 어게인(8/14 목 : 군자 CGV)
배우들이 무척 매력적이었고
무엇보다 애덤 리바인의 목소리로 귀가 즐거웠죠.
원스 정도로 새롭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이런 음악 영화는 개봉하면 꼭 챙겨보게 되죠^^
37. 더 기버 : 기억전달자(8/20 수 : 강남 롯데시네마)
기대를 꽤 하던 영화였는데
스토리텔링이 많이 아쉬웠어요.
메시지도 힘을 잃고, 재미도 반감되는 전개.
이런 좋은 주제로 이렇게 만들다니 ㅠ.ㅠ
38. 자유의 언덕(9/6 토 : 압구정 CGV)
홍상수 감독님 영화, 말이 필요 없죠.
매니악한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스토리 전개!
이번 영화는 왠지 외국어 공부에 대한
열망도 불타게 만들어 주더군요 ㅎㅎ
39. 매직 인 더 문라이트(9/7 일 : 압구정 CGV)
우디 앨런 스타일의 약간 목가적이고 동화 같은 영화.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콜린 퍼스가 나와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40. 루시(9/9 화 : 왕십리 CGV)
아이맥스로 봐서 그나마 볼 만 했는데
뤽 베송 감독은 최근에 너무 자기 마음대로 영화를 만드는 것 같아요 ㅠ.ㅠ
각본을 도대체 왜 이렇게 쓴건지-
한국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지
영화 자체로는 많이 아쉽습니다.
41. 따자 2 : 신의 손(9/10 수 : 코엑스 메가박스)
따짜 1편에 비교하면 뭐 언급할게 없군요.
전편의 인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속편입니다.
그냥 화려하고 야하고 자극적이고...
이상 무!
42. 해적 : 바다로 간 산적(9/17 수 : 군자 CGV)
재밌기는 했는데, 과장스럽게 웃기려는 시도가 많아서
정작 나중에 끝나고 나서는 기억이 나는게 없더군요.
시간 때우기 좋은 영화였습니다.
캐러비안의 해적과 비슷한 만큼
본편에 비해 많이 아쉽죠^^:;
43. 인투 더 스톰(9/23 화 : 코엑스 메가박스)
허리케인 보러 가서 말 그대로 실컷 그 놈만 봤습니다.
애초에 허리케인 보러 갔으니 불만 없었어요^^
뭐 무난한 재난영화 입니다.
44. 제보자(10/5 일 : 강남 메가박스)
황우석 배아줄기세포 사건을 다룬 영화죠.
박해일, 이경영을 비롯한 캐스팅이 좋았고
전개도 훌륭했습니다. 나름 한국 사회의
집단 마녀 사냥 문제도 잘 살렸구요.
크게 오버하지 않고 원래 사건에 충실한 면에 많아
내용을 잘 살릴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45.애나벨(10/6 월 : 코엑스 메가박스)
컨저링 시리즈 공포영화는 기본적으로 봐야죠^^
상반기의 오큘러스에 비해 세련미는 좀 떨어지고
주제가 참신하지는 않았지만 더 재밌게 봤습니다.
누가 집에 저런 인형을 놓고 싶은 걸까요~~;;
46. 메이즈 러너(10/7 화 : 강남 CGV)
메이즈 러너 (2014)
The Maze Runner





- 감독
- 웨스 볼
- 출연
- 딜런 오브라이언, 카야 스코델라리오, 윌 폴터,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이기홍
- 정보
-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SF | 미국 | 113 분 | 2014-09-18





트릴로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만큼
떡밥이 많고 전재 자체는 뭐 평가할게 없더군요.
그래도 앞으로 나올 작품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47. 나의 사랑 나의 신부(10/12 일 : 코엑스 메가박스)
전 무엇보다 억지스러운 스토리 전개를 잘 못견뎌요 ㅠ.ㅠ
엣날 원작 리메이크를 하려면 좀 세련되게 하던가...
살짝 오글거렸던데다가
재미도 없었음.
48. 다이빙벨(10/17 금 : 충무로 대한극장)
관심이 많은 주제에 대해 잘 배울 수 있는 다큐였습니다.
한국 다큐가 아직 많이 부족한데
쉴 세 없이 사건 장면을 보여주는 분량 하나만으로도
점수를 줄 수밖에 없겠더라구요.
인원도 부족할텐데 이런 분량 확보해낸
고발뉴스 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49. 드라큘라 : 전설의 시작(10/22 수 : 강남 CGV)
드라큘라라는 기본적인 떡밥에 충실했던 영화.
기대하지 않은 만큼 뭐 그냥 잘 보다 나왔습니다.
루크 에반스가 정말 "루마니아 백작 같구나"라는
생각 외에는 떠오르는게 없군요.
50. 나를 찾아줘(10/29 수 : 강남 CGV)
데이빗 핀처는 정말 끝내주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텔링 완벽했구요~ 배우들 캐릭터도 정말 매력적임^^
영화 전개 내내 품격 높은 완성도를 보았어요~!
10점 입니다 ㅎㅎ
51. 나의 독재자(11/4 화 : 강남 CGV)
이해준 감독 영화 좋아했는데
이 영화는 글쎄요;;
소제는 참신했는데 영 무리수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배우가 설경구, 박해일이라지만
이런 작품을 살리는 건 정말 불가능에 가까울 듯.
52. 투와이스본(11/4 화 : 강남 CGV)
투와이스 본 (2014)
Twice Born





- 감독
- 세르지오 카스텔리토
- 출연
- 페넬로페 크루즈, 에밀 허쉬, 아드난 하스코비치, 사데트 악소이, 제인 버킨
- 정보
- 드라마, 로맨스/멜로 | 이탈리아, 스페인 | 129 분 | 2014-10-30





페넬로페 크루즈를 그냥 섹시 스타로만 알았는데
다시 생각하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세르비아 내전을 바탕으로
그 구성원들의 비극을 무척이나 잘 그려내었습니다.
기대치 않은 명화를 감상한 기분이었어요^^
53. 하하하(11/5 수 : 압구정 CGV)
홍상수 감독 작품을 재상영 할 때
마침 못 봤던 '하하하'를 하더군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 연결고리를 감상할 수 있어서 무척 기뻤어요^^
54. 인터스텔라(11/9 일 : 강남 CGV)
해외에서 어떻게 되든 우리에게는 최고의 명작이죠^^
놀란의 인터스텔라~! SF 유니버스 영화의 매력들을
한 작품 안에 쓸어 넣었더군요 ㅎ
아이맥스를 기다리며 여러 번 2D로 보다가
11/28 금요일에 왕십리 CGV에서 아이맥스로
보았답니다! 두고두고 행복할 거예요~!
55. 카트(11/19 수 : 강남 CGV)
이랜드 사태를 다룬 비정규직 영화입니다.
한국 사회의 우울한 한 단면을 담기는 했지만
신파극으로 가면서 오히려 힘이 떨어졌죠.
이런 주제들은 오히려 좀 더 날카롭고
묵직한 작품으로 탄생할 때
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56. 메멘토 리마스터링(11/20 목 : 건대 롯데시네마)
14년 전에도 극장에서 재밌게 봤는데
마침 재개봉 해서 바로 달려갔죠^^
봐도봐도 각본, 전개, 연출의 수준을 느낄 수 있는 영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ㅎㅎ
57.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12/5 금 : 코엑스 메가박스)
리들리 스콧의 출애굽기 영화라 기대가 무척 컸습니다.
하지만 아쉽기 그지 없더군요.
화려한 CG 외에는 예전 십계에도 미치지 못하는군요.
모세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느낌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편집의 문제인지, 아예 다른 길로 간 것인지
완전히 말려 버렸습니다 ㅠ.ㅠ
58. 러브 로지(12/14 일 : 압구정 CGV)
그냥 영국 스타일의 달콤 멜로물이예요.
사람들이 칭찬을 많이 하던데, 글쎄요;;
그냥 로멘스/멜로물을 함 볼 때가 되서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ㅎ
59.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12/17 수 : 강남 CGV)
잔잔한 눈물이 눈가를 적시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이미 TV나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진 분들이었지만
영화로 보니 또 가슴이 찡하더군요.
독신주의를 처참하게 무너뜨리게 만드는 영화.
이런 다큐 영화 언제나 환영입니다^^
60. 사랑에 대한 모든 것(12/18 목 : 강남 센트럴 메가박스)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의 실화를 담은
로멘스 작품입니다. 한 인물의 사랑과 삶에 대해서
참 담담하게 잘 다루었더군요.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합니다^^
61. 호빗 : 다섯 군대 전투(12/18 목 : 강남 센트럴 메가박스)
드디어 끝났습니다!!
피터 잭슨이라 해도 살릴 수 있고 없고가 있죠.
개인적으로 호빗 시리즈 너무 길었어요 ㅠ.ㅠ
그래도 마지막 작품이라 그런지 무척 아쉽더군요.
역시 이 작품은 2부작으로 했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영화관을 나서면서 내내 들었습니다.
62. 마미(12/19 금 : 강남 센트럴 메가박스)
자비에 돌란 이 감독 나이가 89년 생이랍니다!!
천재의 등장이군요. 정사각형에 가까운 희한한 화면 비율에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과 그 괴팍한 엄마,
그리고 이웃집의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선생님까지.
풀어내기 어려운 스토리를 가지고 훌륭한 작품을
완성해 냈습니다.
앞으로 이 감독 영화 열심히 찾아봐야 겠습니다.
2014년도 역시 멋진 영화인들 덕분에
좋은 영화 마음껏 즐겼더군요.
2015년 새해에는 더 다양한 작품들을
열심히 발품 팔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올해 더 많은 명작들을 만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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