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을 함께한 나의 영화들(상반기)
2014년 한 해도 참 많은 영화들과 함께했네요~
새해를 맞아 나의 영화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극장에서 본 것들만 추렸습니당~
1. 변호인 (1/2 목 : 압구정 CGV)
2013년 12월에 개봉하고 보고 1월에도 생각나서 또 보고^^
송강호의 연기가 압권이었던 영화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어쩌구 저쩌구 하는 씬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오그라들 수밖에 없는 대사인데, 송강호이기 때문에 최고의 명장면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우석 감독 연출도 좋았어요!
2.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1/3 금 : 코엑스 메가박스)
이 영화 역시 12월과 1월에 한 번씩 보았네요.
두 번 볼 정도의 명작은 아니지만 ㅠ.ㅠ 반지의 제왕 팬이라 팬심을 담아
잘 되라는 마음으로 여러번 봤습니다.
호빗 시리즈는 트릴로지로 만들기에는 너무 내용이 짧았죠.
그냥 1, 2편으로 만들지..
3. 엔더스 게임(1/5 일 : 강남 CGV)
도대체 뭘 위한 영화였던지;; 정말 유치한 게임 보는 것 같던 영화.
차라리 친구들이 하는 스타크래프트를 옆에서 보는게 더 재미있었을 듯.
해리슨 포드 영화 고르는 안목이 죽었어...
4.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1/12 일 : 코엑스 메가박스)
어드벤쳐와 성장 드라마가 짬뽕된 이런 류의 영화를 참 좋아해서
이것도 여러번 봤어요^^ 벤 스틸러 배우 참 매력적이죠~!
요즘 나오는 영화마다 좀 어려운 듯한데,
그래도 국내에서는 꽤 사랑받는 듯 ㅎ
아이슬란드 가보고 싶어요~
5. 플랜맨(1/15 수 : 코엑스 메가박스)
그냥 괜찮은 한국형 코미디였습니다.
별로 크게 오버하지도 않고, 잔잔하게 전개되는게 좋았어요.
좋아하는 배우 정재영도 나오고~!
무엇보다 노래가 들어줄만 해서 더욱 볼 만 했어요.
6. 가장 따뜻한 색, 블루(1/22 수 : 코엑스 메가박스)
10점입니다!
2014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아요~!
레아 세이두 영화를 사랑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개기가 되었죠.
몇 번이나 봐도 질리지 않는 완벽한 심리 묘사!
레즈들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7.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4 화 : 코엑스 메가박스)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루는데 마틴 스콜세지는 정말 탁월한 듯!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도 좋았구요~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8. 수상한 그녀(2/6 목 : 코엑스 메가박스)
심은경의 완벽한 원맨쇼로 탄생한 영화.
배우 보는 맛으로 넘 즐겁게 봤습니다.
심은경 앞으로도 참 기대되는 배우인데,
너무 이미지가 한쪽으로 갈까봐 좀 걱정이에요.
9. 겨울 왕국(2/10 월 : 신촌 CGV 아트레온)
오랜만에 접한 디즈니 음악 애니매이션.
사실 예전 애니들에 비해 딱히 더 좋다는 느낌 없었는데~ 전세계를 휩쓸었죠.
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 ㅠ.ㅠ
10. 또 하나의 약속(2/19 수 : 건대 롯데시네마)
삼성 반도체 백혈병 사건을 다룬 영화죠.
사실 영화 자체로는 별로 이야기 할 게 없네요. 딱히 인상적이지 않았음.
그래도 이 영화 덕분에 '반올림' 사건이 해결된 면이 있다니 다행입니다.
11. 찌라시(2/20 목 : 강남 메가박스)
이것도 약간 고발성 영화였는데
전개가 넘 와닿지 않았어요.
충분히 잘 만들 수 있는 소제였고, 배우들도 좋았는데
아쉽습니다.
12. 관능의 법칙(2/25 화 : 강남 CGV)
전형적인 시간 때우기 용 영화. 큰 기대도 없었음 ㅋㅋ
배우들은 좋았어요^^
13. 폼페이(3/2 일 : 건대 롯데시네마)
헐리우드 시간 때우기 영화!
폼페이 불타는 장면 보러간 건 맞지만,
이렇게 스토리텔링에 신경을 안 썼을 줄이야~
14. 300 : 제국의 부활(3/18 화 : 코엑스 메가박스)
300이란 만화를 즐기러 갔죠.
근데 생각한 것 보다 더 심한 만화가 나오더군요 ㅎ
그래도 사람 막 쳐죽이는 근육남 즐기러 간 것이니 상관 없긴 했어요.
15. 노아 (3/21 금 : 코엑스 메가박스)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긴 하지만, 제겐 2014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입니다!
10점^^
사명을 받은 신앙인의 딜레마를 너무나 잘 풀어내었고,
신학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영화입니다.
영화관에서만 다섯 번 봤네요 ㅎ
근데 전체 평점은 5.3이네?!?!?!?!? 엥~~
16. 우아한 거짓말(3/26 수 : 강남 CGV)
왕따 문제를 다룬 역작이라 이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어요.
여러 번 보게 되더군요.
배우들 하나하나의 캐릭터가 돋보였슴!
감정 표현들도 개성 넘치게 잘 표현했습니다.
고아성, 천우희 모두 차세대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 갈 명배우임을
이 영화 통해 느꼈어요.^o^
17.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4/7 일 : 강남 롯데시네마)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 감독
- 조 루소, 앤소니 루소
- 출연
-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로버트 레드포드, 세바스찬 스탠
- 정보
-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36 분 | 2014-03-26





1편 보다 훨 낫습니다^^
안 보면 아쉬울 수밖에 없는 마블 시리즈죠 뭐 ㅎㅎ
18.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4/9 수 : 왕십리 CGV)
저렇게 좋아하는 배우들이 한꺼번에
한 영화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베리베리 감사인데!
스토리텔링이나 미장센도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러 번 본 영화^^
10점 줄까말까 하다가 미스터리 부분 전개가
아쉽긴 했기 때문에 0.5점 깎았어용 ㅎㅎ
19. 선 오브 갓(4/11 금 : 신촌 필름포럼)
드라미는 북미에서 크게 흥행 했지만
너무 드라마를 짜집기 한 티가 났어요.
초중반에는 전개가 넘 빠르고 후반은 넘 느림;;
예수님 영화 즐겨 보는 편인데, 그닥 새롭지 않았음.
20. 한공주(5/5 월 : 신촌 CGV 아트레온)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나서 영화 보기도 싫고
한참 극장을 안찾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한공주 보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캐스팅만 보고도 "이 영화 봐야겠다." 하는 배우들이 있잖아요.
이제 천우희는 그런 배우입니다.
10점 입니다. 최고의 영화였어요 ㅠ.ㅠ
21.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5/6 화 : 코엑스 메가박스)
SONY가 영화 만들면 못 만듭니다. 약간 저의 편견 같은 건데요.
요즘 스파이더맨 시리즈 보면 확실해 지는 것 같아요.
SONY는 왜 얘네 판권을 사가서 영화를 이렇게 만드는가...
22. 역린(5/7 수 : 강남 롯데시네마)
사극 영화를 좋아하고 또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래도 7점 줬습니다.
시나리오로 무엇을 말하려고 한 것일까요?
그냥 무게만 너무 잡은 것 아닌가 싶습니다.
23. 트렌센던스(5/18 일 : 코엑스 메가박스)
주제만 참신했을 뿐, 스토리텔링 고민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아요.
아니면 너무 안했던 것이거나... 영화가 점차 산으로 가는 느낌이랄까?
기대를 많이 했어서 더 아쉬움이 컸어요 ㅠ.ㅠ
24. 슬기로운 해법(5/19 월 : 신사 인디플러스)
메이저 언론사의 횡포를 다룬 다큐 영화입니다.
우리나라 다큐 영화는 아직 아쉬운 점이 많아요.
이 영화 역시 시원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한국의 마이클 무어 같은 감독이 어서 탄생하기를 기다려 봅니다 ㅎ
25. 인간중독(5/27 화 : 강남 롯데시네마)
뭔가 영화 <섹계> 스럽게 만들려고 한 것 같은데
이도저도 아닌 영화...
26. 그녀(5/28 수 : 코엑스 메가박스)
스토리나 전개가 막 마음에 들지는 않았는데
영화 느낌이 너무 새로웠어요. 감정을 자극하는 영화^^
스칼렛 요한슨 오히려 목소리만으로 접하니 더 매력이 넘치더군요~
각본에서 대사를 무척 고심한 흔적이 느껴져서 더 좋았습니다.
27. 액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5/30 금 : 코엑스 메가박스)
액스맨 시리즈는 역시 브라이언 싱어가 만들어야 제대로임!
그렇게 한없이 산으로 가던 시나리오를 이렇게 정리해 낼 줄이야^^
앞으로 액스맨의 행보를 기대합니다!
28. 끝까지 간다(6/3 화 : 압구정 CGV)
한국 영화는 그래도 '범죄 액션물'과 '드라마물'에서
한 해에 괜찮은 것 하나씩은 나오는 것 같아요~
2014년은 딱히 인상적인 '범죄 액션물'이 없었는데,
그나마 끝까지 간다가 하나 했음!
이선균, 조진웅 괜찮았구요~ 오락물로 손색 없습니다^^
29. 엣지 오브 투머로우(6/8 일 : 코엑스 메가박스)
북미에서는 망해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통하는 톰 크루즈와
꽤 매력있게 나오는 에밀리 블런트 덕분에 볼 만 했습니다.
타임슬립 주제를 워낙 좋아해서 더 재미있게 봤어요.
30. 디태치먼트(6/11 수 : 신촌 필름포럼)
애드리언 브로디 하나만으로도 무척 매력있는 영화입니다.
캐릭터들의 심리 묘사와 상황 설정도 잘 짜여 있구요~
이 영화도 여기저기서 이야기 할 때 줄곳 인용하게 되네요.
한국 영화로 이런 내용을 다루는 작품이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31. 오큘러스(6/11 수 : 수유 메가박스)
오큘러스 (2014)
Oculus





- 감독
- 마이크 플래너건
- 출연
- 카렌 길리언, 브렌튼 스웨이츠, 케이티 색호프, 로리 코크레인, 제임스 래퍼티
- 정보
-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 미국 | 103 분 | 2014-05-29





컨저링 시리즈에 대한 열망 때문에 이 쪽 영화들은 다 보게 되네요.
오큘러스는 뭐 SOSO~
공포영화는 큰 기대 하지 않습니다. 중간만 가도 OK!
그래도 중간 이상 갑니다.
귀신들이 딱히 무섭진 않은데 극적 상상력은 훌륭합니다.
32. 트랜스포머 4 : 사라진 시대(6/25 수 : 코엑스 메가박스)
월드컵 보느라 영화관 잘 못갔었는데,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또 안 볼 수가 없어서 꾸역꾸역 보러 갔네요.
마이클 베이 영화 정말 욕하면서 보지만(스토리 맨날 왜 이래 ㅠ.ㅠ)
그런데도 계속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나봐요.
어째 이 감독 영화 대부분 본 것 같아.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처음 나왔을 때 로봇 변신의 흥분 외에는
이후로도 역시 아무런 발전 없습니다. ㅎ
하지만 다음 시리즈 역시 영화관에서 볼 거라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ㅠ.ㅠ 노예네-
블로그 처음 시작하면서 "뭐 올릴까?" 하다가
취미 생활인 영화 이야기 나눕니다.
관람 날짜를 확인 가능한 멀티플레스 영화들을 주로 올렸습니다.
곧 하반기도 올릴께요^^
누가 볼까? 싶지만, 언젠가 저라도 보겠죠 ㅎㅎ